(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슈퍼주니어 이동해, 동방신기 정윤호, 엑소 오세훈이 배우로도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동해는 지난 15일 처음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오! 영심이'에서 환골탈태해 돌아온 경태 역을 맡았다. 원작 만화 '영심이'에서 경태는 평범한 인물이지만, '오! 영심이'에서 경태는 성공한 스타트업 '킹블리' 대표로 성장한 '만인의 연인'으로 돌아온다. 이러한 경태로 분한 이동해는 시크한 첫 등장 부터 다시 만난 영심이(송하윤 분)와 달콤살벌한 케미스트리까지 소화하며 극에 재미를 불어넣고 있다.
정윤호는 지난 10일 1, 2회를 공개한 12부작 디즈니+(플러스) '레이스'에서 홍보대행사 얼스 커뮤니케이션 대표 서동훈으로 분했다. 정윤호는 극 중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다 박윤조(이연희 분)에게 초코라떼를 쏟으며 강렬하게 등장했다. 능력있는 대표로서 냉철하면서도 능력있는 모습을 카리스마있게 표현했다. 특히 깔끔한 정장 차림과 스마트한 이미지로 인물의 매력을 더했다.
이동해와 정윤호가 능력있는 대표였다면 세훈은 지난 5일 베일을 벗은 8부작 티빙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에서 쾌활한 성격을 가진 농구 천재 고등학생 고유 역을 맡았다. 세훈은 위 두 인물과는 조금 다른, 첫사랑에 빠진 청춘들의 이야기로 풋풋한 설렘을 선사했다. 고등학생으로 분한 그는 유쾌하고 발랄한 고유를 자연스럽게 담아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10대 청춘물에서 볼 수 있는 세심한 감정선을 배우 조준영(고준희 역)과 맞춰내며 한 여자를 동시에 사랑한 청춘 이야기를 밀도 높게 표현했다.
이동해, 정윤호, 세훈 모두 각각 슈퍼주니어, 동방신기, 엑소로 아이돌로서 최전성기를 누렸다. 세는 나이로는 이제 30대인 세명은 아이돌 뿐 아니라 배우로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041510) 측 한 관계자는 "무대 위에서 파워풀한 공연으로 뜨거운 에너지를 전달해드렸다면, 연기자로서는 이 경험을 토대로 섬세한 감정과 풍부한 표현력을 활용해 색다른 면모를 선보여드리고자 한다"라며 "작품을 통해 매번 다른 인물을 연기하는 아티스트들을 보시며 다채로운 면모와 매력을 찾으실 수 있을거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