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탈 많았던 오스템임플란트, 역사 속으로···상폐 본격 추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18 20:21

수정 2023.05.18 20:21

6월 28일 임시주주총회 소집 결의
서울 강서구 오스템임플란트 중앙연구소 / 사진=뉴스1
서울 강서구 오스템임플란트 중앙연구소 /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대규모 횡령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코스닥 상장사 오스템임플란트가 본격 상장폐지 절차에 착수한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오는 6월 28일 서울 강서구 사옥에서 상장폐지를 위해 개최되는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했다.

임시주총에서 상장폐지 승인 의안이 통과되면 오스템임플란트는 한국거래소에 상장폐지를 신청할 계획이다.

최대주주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유니슨캐피탈코리아(UCK) 컨소시엄은 앞서 주식 공매매수를 통한 자발적 상장폐지를 추진해왔다. 2차 공개매수와 최규옥 회장 지분 인수 등을 통해 96.1% 지분율을 확보한 상태다.
나머지 3.9% 지분은 소액주주들이 나눠 들고 있는데, 정리매매 때 차익을 노리거나 배당을 기대하는 이들로 분석된다.

코스닥 상장사 최대주주가 자진 상장폐지를 신청할 경우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최대주주 지분율·공개매수 조건 등이 공익 실현과 투자자 보호 기준을 충족했는지 고려해 최종 결정을 내린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거래소 심사 결과에 따라 상장폐지가 이뤄지고 그 시점에 소액주주가 남아 있다면 최대주주(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정리매매 기간 및 상장폐지 후 일정기간(6개월 예상) 동안 매도를 원하는 소액주주들로부터 그 주식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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