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공무원, 초등학생 여아 강제 추행 '긴급체포'

30대 사무관 A씨, 등교 중이던 여아 초등생 4명 추행
우울증으로 병가 중 범행 저지른 것으로 알려져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청 소속  공무원이 초등학생 여아를 성추행 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19일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 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강제추행 혐의로  30대 사무관 A씨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7일 오전 9시께 자신이 살고 있는 화성시의 한 아파트 인근 노상에서 등교 중인 초등학생 B양 등 4명의 신체를 만지고 달아난 혐의다.

목격자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의 주거지를 확인한 후 현장으로 출동해 집안에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사안이 중하다고 보고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범행 당시 A씨는 우울증으로 병가를 낸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기도청은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면 직위 해제 등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e-mail]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