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추경에 송현자유시장 보상비 365억원 확보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동구의 동인천역 북광장 일대를 복합 개발하는 사업이 15년만에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21일 인천 동구에 따르면 인천시 추가경정예산에 송현자유시장(일명 양키시장) 보상비로 365억원이 편성됐다.
동인천역 북광장 일대는 유정복 인천시장의 민선8기 1호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핵심 앵커 사업지 중 하나로 이번에 송현자유시장 보상비가 확보돼 동인천역 북광장 일대에 대한 개발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동구는 지난해부터 인천시 등에 동인천역 북광장 일대 개발방식에 대해 단순한 도시재생이 아닌 주거와 상업, 행정 공간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복합 고밀도의 전면 개발을 요구해 왔다.
또 시와 인천도시공사(iH)에도 동인천역 북광장 일대를 공영개발로 추진해 줄 것을 건의한 바 있다.
인천시는 올 하반기 iH가 주도하는 형태의 ‘동인천역 주변 전면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한편 송현자유시장을 포함한 동인천역 북광장 일대는 지난 2007년 ‘동인천역 주변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으나 수차례 개발방식이 변경되면서 16년 이 되도록 사업이 진척되지 않고 표류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앞으로 시와 시장 상인간 중간다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동인천역 북광장 일대 개발이 조속하고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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