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9일 세계인의 날을 맞아 “미래에는 외국인들의 자발적인 사회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이 공감하는 외국인 정책을 추진하는 나라가 세계를 선도할 것이고, 대한민국이 그런 나라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법무부가 경기 과천시민회관에서 개최한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우리 경제 성장에 필요한 우수 인재를 적극 유치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이 신뢰하는 외국인 정책으로 국민과 외국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상생할 수 있는 사회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세계인의 날은 국민과 재한외국인이 서로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며 살아가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07년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기념식에는 독일, 스웨덴, 필리핀, 태국, 가나 등 7개국 주한 외교사절을 비롯해 국제이주기구(IOM) 한국대표부 대표, 전국 다문화도시협의회 회장 등 약 500여 명의 내·외국인이 참석했다.
외국인의 정착지원과 사회통합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은 개인과 단체에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 총 16점의 정부 포상도 수여됐다. 올해 개인 분야 대통령 표창은 ‘중앙기독유치원’ 설립자인 김추리(미국명 : Kim Gertrude Gardner) 여사와 ‘동대문구 가족센터’ 한미영 센터장이 받았다. 단체 분야 대통령 표창은 외국인 근로자의 한국 사회 적응 지원, 한국어 교육과 외국인·다문화에 대한 인식개선 사업을 펼쳐 온 ‘시흥시 외국인복지센터(센터장 박결)’가 수상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국민과 외국인이 서로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소통과 교류를 통하여 함께 도약하고 화합할 수 있는 사회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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