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닥터 차정숙' '낭만닥터 김사부3' '패밀리' '오! 영심이' 등 드라마에서 신스틸러로 시선을 끄는 반가운 얼굴들이 통통 튀는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지난 15일 공개된 ENA 월화드라마 '오! 영심이'(극본 전선영/연출 오환민 김경은) 1화에서는 그룹 몬스타엑스 형원이 인기 아이돌 한요한 역을 맡았다. 주인공 영심이(송하윤 분)의 캐스팅을 마지못해 승낙하는 인물이다. 화려한 이목구비로 아이돌 스타 비주얼을 가진 형원은 실제 인기 아이돌로 특별 출연하며 적절한 신스틸러 출연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인기리에 방송 중인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극본 정여랑/연출 김대진 김정욱) 6,7,8화에는 그룹 카라 강지영이 극중 미혼모 유지선 역을 맡아 출연했다. 강지영은 병원복 차림의 배가 부른 임산부 역으로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그룹 카라로 가요계 먼저 데뷔해 아이돌로서 이미지가 친숙한 그는 깜짝 출연으로 극의 신선함을 더했다.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극본 강은경 임혜빈/연출 유인식 강보승 이하 '김사부3') 에는 유인식PD와의 인연으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세계관 속 법무법인 '한바다즈' 변호사들인 배우 하윤경(최수연 역), 주종혁(권민우 역)과 주현영(동그라미 역), 문상훈(김정훈 역), 임성재(김민식 역)가 출연했다. '우영우' 속 인물들은 극 중에서 김사부(한석규 분)의 돌담병원 신입 의사 면접자로 등장했다. '봄날의 햇살' 같은 하윤경, '권모술수' 권민우 등 각자 '우영우' 속 캐릭터 특징을 살린 면접 답변으로 '우영우'와 '김사부3' 팬들에게 보는 재미를 안겼다.
배우 류승수는 '낭만닥터 김사부3' 3회 돌담병원 외상센터에 실려 온 스키대표 국가대표 선수 에피소드에서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출연했다. 그는 선수들에게는 엄격해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애틋한 사연이 녹아있는 입체적 인물을 표현했다.
또한 tvN 드라마 '패밀리'(극본 정유선/연출 장정도)에는 배우 차태현, 최영준, 이주명, 임예진, 차인표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 등이 출연했다. 특히 추성훈은 극 중에서 이종격투기 선수로서 액션신을 뽐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아는 얼굴들의 '신스틸러' 활약은 극의 분위기를 환기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드라마 세계관 속 캐릭터 그대로 등장하는 것은 종영 후에도 드라마가 이어지는 듯한 분위기로 팬들을 또 다시 열광시키는 것.
한 연예계 관계자는 "특별 출연은 보통 배우들이나 제작진과의 인연으로 형성된다"라며 "우정과 의리 출연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특별출연으로 드라마 내용 외에도 다양한 이슈를 만들 수 있고, SNS(사회관계망서비스)나 유튜브 등에서도 주목받는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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