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god 겸 배우 데니안이 향후 그룹 활동에 대해 귀띔했다.
데니 안과 형인혁 감독은 20일 오후(현지시간, 한국시간 20일 오후) 칸 영화제가 열리는 프랑스 남부 칸 팔레 데 페스티발에 위치한 영화진흥위원회 부스에서 영화 '차박' 마켓 시사를 앞두고 뉴스1과 만났다.
지난해 12월 god는 완전체로 서울과 부산에서 공연을 진행했다. 데니안은 향후 활동에 대해 "god가 내년 25주년이라, 계속 얘기를 하고 있다"며 "25주년 기념이니까 아마 뭉쳐서 좋은 자리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1999년 데뷔해 국민그룹으로 오랜 기간 사랑 받아온 god는 최근 젊은 층의 팬들이 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묻자 데니안은 웃으며 "유튜브가 있기 때문에 'god의 육아일기' 같은 걸 다시 보는 것 같더라"며 "다시 봐도 재밌고, 또 영상 안에서는 어린 모습이지 않나, 그래도 지금의 모습을 보고 실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리고 코로나 시국에는 뭔가를 많이 못했는데, 그때 저와 (손)호영이가 네이버 나우 '점심어택'을 진행했다"며 "그걸로 어린 친구들이 많이 봐서 콘서트에 오고 그랬더라"고 덧붙였다.
데니안은 '작년 콘서트가 '피켓팅'(전쟁 같은 티켓팅)이었다'는 말에 "멤버들하고 다같이 티켓팅에 도전해봤는데 우리도 다 실패했다"며 "순번이 3만 명이 떴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차박'은 1박 2일 차박 여행을 떠난 부부가 겪는 하룻밤의 사건들을 그린 작품으로 데니안, 홍경인, 김민채 등이 출연한 드라마가 있는 공포영화다. 뉴욕 필름 아카데미를 수석 졸업한 신예 형인혁 감독의 첫 연출작이다. 오는 21일 올해 칸 필름마켓에서 특별 시사회를 진행한다. 올해 국내 및 해외 개봉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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