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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의 미국시장 정복 심상찮다..이번엔 세계최대 냉동피자 생산시설 준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21 10:55

수정 2023.05.21 13:53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캔자스 살리나 슈완스 피자공장의 증설을 축하하는 완공식에서 디미트리오스 스미리니오스 슈완스 CEO가 리본을 커팅하고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캔자스 살리나 슈완스 피자공장의 증설을 축하하는 완공식에서 디미트리오스 스미리니오스 슈완스 CEO가 리본을 커팅하고 있다.

미국 캔자스 살리나 슈완스 피자공장의 새로운 생산라인
미국 캔자스 살리나 슈완스 피자공장의 새로운 생산라인

[파이낸셜뉴스]
CJ제일제당이 세계 최대의 냉동피자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미국 식품사업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21일 CJ제일제당은 미국 캔자스주 살리나 슈완스 피자 공장을 약 4만㎡ 증설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설 확장으로 슈완스 살리나 피자공장은 총 9만㎡(축구 경기장 약 12개 크기)의 세계 최대 규모 냉동피자 생산시설이 됐으며, 대표 제품인 레드바론(Red Baron), 토니스(Tony's)를 생산한다.

아울러 CJ제일제당은 살리나 공장 내 물류센터도 확장하고 있다. 2025년에 완공될 물류센터는 냉동피자와 함께 비비고를 포함한 K-푸드 제품들의 미국 내 유통을 책임질 예정이다.


지난 19일(현지시간)진행된 완공식에서 디미트리오스 스미리니오스 슈완스 CEO는 "미국 내 급증하는 냉동피자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레드바론 브랜드의 생산 역량을 크게 늘렸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최첨단 제조시설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피자 시장 지위를 확보하는 한편,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J제일제당의 지난 1·4분기 미국 식품사업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8% 늘어났다.
슈완스는 CJ제일제당이 인수한 첫 해인 2019년 약 2조 2000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3년만인 지난해 연간 매출 3조 원을 넘어섰다. 특히 K-푸드와 함께 주력제품인 냉동피자의 경우, 대표 브랜드인 레드바론이 시장점유율 19.4%를 차지하며 1위 제품인 네슬레의 디조르노와 불과 1%포인트 차이로 격차를 좁혀 나가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슈완스는 글로벌 식품사업 확대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며 K-푸드 대형화에도 큰보탬이 되고 있다”며 "미국 넘버원 식품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꾸준히 역량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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