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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회 술마시는 당신..내가 남들보다 많이 마시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21 16:04

수정 2023.05.21 16:04

주1회 술마시는 당신..내가 남들보다 많이 마시나?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성인 4명중 1명은 주 1회 술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22 식품소비행태조사'에 따르면 성인 음주빈도 설문결과 주1회 음주하는 성인비중이 24.3%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1.5%보다 2.8%p 높아진 수치다.

주2~3회 술을 마시는 비율도 14.5%로 지난해 12.3%보다 높아졌다. 코로나19가 끝난 후 음주빈도가 늘어난 사람들이 많아진 셈이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주 2~3회 이상' 음주를 하는 성인의 비중이 23%로 비교적 높은 편이었다. 동 지역의 경우 읍·면 지역에 비해 '음주를 하지 않는(25.2%)' 성인의 비중이 11.5%p 낮은 수준으로, 전반적으로 수도권에서 음주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경우 여성에 비해 '음주를 하지 않는(12.6%)' 성인의 비중이 28.7%p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교육 정도로 보면 중졸 이하인 경우 '주 1회 이상' 음주하는 성인의 비중은 23.5%, 대졸 이상인 경우 44.3%로 교육 정도가 높을수록 해당 비중이 높은 특징이 나타났다.

음주를 하는 성인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술의 종류를 설문한 결과 한국인의 술은 여전히 '소주'인 것으로 나왔다. 성인 절반 가량인 50.5%가 '소주'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답했다.
소주에 대한 선호 비중은 전년 대비 1.6%p 증가했다. 반면 '맥주(40.7%)'에 대한 선호 비중은 2.0%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앞서 질병청은 월간음주율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연간음주자의 고위험음주율은 10년째 15%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지속적인 관심·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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