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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김종국, 준호의 공통점은?...이 회사 얼굴되면 '대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22 08:46

수정 2023.05.22 08:46

올해 젝시믹스 광고 모델로 선정된 윤성빈 선수.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제공.
올해 젝시믹스 광고 모델로 선정된 윤성빈 선수.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제공.

올해 젝시믹스 광고 모델로 선정된 윤성빈 선수.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제공.
올해 젝시믹스 광고 모델로 선정된 윤성빈 선수.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제공.

[파이낸셜뉴스] 가수 제시와 김종국, 2PM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장르는 다르지만 가수로서 커리어의 정점을 찍어 본 아티스트라는 것 외에 바로 이 브랜드의 모델을 했다는 교집합이 있다. 젝시믹스는 통상 인지도 높은 연예인을 선택해 밴드웨건 효과를 노리는 전략과 달리 브랜드 이미지에 딱 맞는 모델을 찾아 함께 성장하는 '윈윈'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젝시믹스 모델=연말 수상, 공식 완성

22일 애슬레저 국내 1위 브랜드 젝시믹스를 운영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에 따르면 2020년 코스닥 상장을 전후로 광고를 시작한 젝시믹스가 발탁하는 모델마다 해당 시기 높은 인기를 거두면서 대중에게 브랜드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다.

지난 2020년 젝시믹스는 당당하고 건강한 여성상을 추구하는 젝시믹스의 이미지와 부합한다는 이유로 가수 제시를 모델로 선정했다. 제시는 그해 하반기부터 앨범 '눈누난나'와 '환불원정대' 활동으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넓은 어깨와 다부진 근육으로 남성고객들에게도 큰 호감을 쌓았던 김종국 역시 젝시믹스 브랜드 모델로 활동한 해에 SBS연예 대상을 받는 등 재전성기를 누리며 좋은 성과를 거뒀다.

이듬해인 2021년에는 완전체로 컴백을 준비중인 2PM을 선택했다. 멤버 6명의 건강함과 유쾌한 에너지가 잘 맞았기 때문이다.

당시 글로벌 시장진출 본격화를 준비 중이었던 젝시믹스는 해외의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2PM과의 높은 시너지도 기대했다. 젝시믹스의 모델로 활동한 2021년 2PM의 준호는 MBC 최고시청률을 기록한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최우수연기상을 거머쥐는 등 승승장구하며 젝시믹스 모델의 성공가도 징크스를 이어갔다.

의상협찬으로 프로그램의 인기와 제품 판매가 함께 상승한 경우도 있다.

2021년 방송된 Mnet '스트릿우먼파이터'에서는 7팀의 메가크루 미션을 진행하면서 전 출연진들이 젝시믹스의 다양한 의상을 착용하고 대결하는 모습이 방영됐다. 추가적인 비용부담 없이 물품 협찬으로만 이루어졌던 방송이었는데, 이후 출연팀인 홀리뱅과 YGX의 착용제품 등에 대한 시청자들의 문의가 이어졌으며 관련 제품의 판매량도 덩달아 높아졌다.

이 외에 젝시믹스는 스우파의 시미즈, 솔로지옥의 김현중, 안예원, 최근 윤성빈까지 브랜드의 가치를 잘 보여주는 모델을 발탁하는 전략을 통해 대중들에게 인지도를 높이 끌어올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로 하여금 제품에 감정적인 느낌을 갖도록 하는 주목 효과를 극대화해 제품을 구입하고 매출발생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모델이 가진 매력이 제품이나 브랜드와 동일화 또는 내면화가 될수록 잘 만든 광고이고, 잘 선택한 광고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인지도 보다 적합성 먼저 봤다

젝시믹스는 지난해 골프웨어를 론칭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골프선수 후원을 시작했다.

이때도 역시 인지도 높은 스타급 프로선수가 아닌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앞으로의 가능성이 더 높은 이주미 프로를 선택했다. 이주미 프로는 항상 매순간 최선을 다하는 끈기있는 플레이를 펼쳐왔으며, 늘 도전하는 자세로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다. 브랜드가 추구하는 철학과 아이덴티티를 가장 잘 보여주는 선수며, 필드 내외에서 실력만큼이나 인성이 훌륭하다는 평이다.

젝시믹스 모델의 승승장구 성공 공식은 올해도 이어지면서 이주미 선수는 4월 개최됐던 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8년만에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현재 KLPGA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출전중인 이주미는 1승1무로 순항 중이다.
젝시믹스는 "앞으로도 연예인 모델을 통한 인기편승이 아닌 브랜드의 정체성과 부합된 모델들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번 윤성빈선수를 통해서도 인지도와 선호도를 제고하는데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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