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예술 융합한 아티스트 발굴
AI시대 일어나는 차별·편견 지적
AI시대 일어나는 차별·편견 지적
21일 LG그룹에 따르면 1회 수상자로 선정된 아티스트 스테파니 딘킨스는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첨단기술을 작품에 활용했다. AI가 습득하는 정보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유발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디지털 시대의 공정과 평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국 출신인 딘킨스는 20년 넘게 첨단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예술적 실험을 이어왔다. 뉴욕 스토니브룩대 교수도 맡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비나48과의 대화'라는 영상작품이 꼽힌다.
딘킨스는 "긍정적 변화를 만들기 위해 기술을 활용하는 아티스트에 대한 LG와 구겐하임의 지원에 감사한다"며 "예술이 우리 사회에 영감과 자극을 줄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제 작품을 통해 소중한 가치를 담은 메시지를 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LG그룹은 지난해 구겐하임 뮤지엄과 파트너십을 맺고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다양한 형태로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발굴·지원하기로 했다. 파트너십을 대표하는 LG 구겐하임 어워드는 현대미술 지평을 확대하는 데 기여한 아티스트를 선정해 10만달러의 상금과 트로피를 수여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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