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인프라 구축 업무협약
1조3000억 규모 지원하기로
BC카드가 비현금결제 부문 떠오르는 시장 키르기스스탄에 진출해 1조 3000억원 규모의 디지털 결제 전환을 지원키로 했다. 키르기스스탄에 국내 카드사가 진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직접 방문하는 등 금융위 직속 '금융국제화대응단' 지원도 큰 몫을 했다는 설명이다.
1조3000억 규모 지원하기로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BC카드가 지난 19일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실 프레스센터에서 부가통신사업자(VAN) 스마트로, 키르기스스탄 중앙은행 산하 국영결제사업자 Interbank Processing Center(IPC)와 '키르기스스탄 금융선진화를 위한 결제 인프라 구축'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BC카드는 "국내 금융사들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설립된 금융위원회 직속 '금융국제화대응단'의 협조 하에 키르기스스탄 금융시장 현황 파악과 현지 정부기관, 중앙은행 등의 네트워킹 확대에 도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BC카드는 IPC와 협력해 키르기스스탄 결제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QR결제 등 현지 맞춤형 비접촉식 결제기술도 이식한다. 스마트로는 가맹점 결제 인프라 확대 및 운영 노하우를 제공 예정이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은"BC 자체개발 디지털 결제 기술로 동남아시아를 넘어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디지털 전환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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