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미세플라스틱 최대 70% 감소"...해양 생태계 보호 나선 '이 기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22 10:21

수정 2023.05.22 12:22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부사장·오른쪽)과 곽결호 한국물포럼 총재가 22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미세플라스틱 배출을 줄여 해양 생태계 보호에 기여하는 실용적인 해법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부사장·오른쪽)과 곽결호 한국물포럼 총재가 22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미세플라스틱 배출을 줄여 해양 생태계 보호에 기여하는 실용적인 해법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한국물포럼과 손잡고 해양 생태계 보호에 나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사단법인 한국물포럼은 이날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미세플라스틱 저감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물포럼은 글로벌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적인 활동과 이해관계자들의 협력을 주도하는 기구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전자와 한국물포럼은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한 고객 참여 프로세스와 환경 관련 연구개발 협업체계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한국물포럼이 주관하는 행사와 제작 콘텐츠에서 LG전자가 개발한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는 LG전자 트롬 세탁기만의 차별화된 6모션으로 세탁 효과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세탁 과정에서 옷감의 마찰로 생기는 미세플라스틱을 최대 70% 감소시킨다.

LG전자는 지난달부터 UP가전 트롬 세탁기에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를 추가하는 업그레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LG전자는 더 많은 고객에게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를 알리고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미세플라스틱 케어 챌린지’도 진행한다. 챌린지 기간 내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를 사용한 횟수를 기준으로 경품을 제공한다. 또 참여자 전원에게 제공하는 LG 씽큐 앱 리워드와 동일한 금액을 한국물포럼에 전달해 필요한 곳에 기부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LG전자는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한 활동을 다방면에서 추진하고 있다.
LG전자가 개발한 수용성 유리 파우더는 물에 녹으면 무기질 이온 상태로 변한다. 이는 바닷속 미세조류와 해조류 성장을 도와 해양 생태계를 복원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부사장)은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뿐만 아니라 고객이 일상생활에서 가전을 사용하면서 LG전자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비전인 '모두의 더 나은 삶' 실현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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