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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4월 수출입 모두 감소... 무역수지는 103개월 흑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22 15:53

수정 2023.05.22 15:53

수출, 전년 동월 대비 11.8% 감소... 수입 29.1% 감소
무역수지 20.3억 달러 흑자 기록
울산항
울산항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지역 4월 수출·수입액 모두 전년 동월 대비 하락세를 기록했다.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와 선박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의 부진 때문이다.

22일 울산세관에 따르면 울산의 4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1.8% 감소한 75.3억달러이며, 전국 수출액 496억달러의 15.2% 차지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 역시 주요 수입 품목인 원유의 수입 단가 하락과 수입 물량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29.1% 감소한 55억달러이며, 전국 수입액 522억달러의 10.5% 차지했다.

수출과 수입액 모두 감소함에 따라 4월 무역수지 20.3억 달러 흑자를 기록해 2014년 10월부터 103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품목별로는 자동차는 북미와 유럽 지역 친환경차 수출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27.9% 증가한 23억4257백만달러 수출했다.

석유와 화학제품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수출단가 감소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33.7%, 16.7% 감소했다.

선박은 신조선 척수는 지난해 8척 보다 1척 감소한 7척에 그쳤지만 척당 단가가 크게 올라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9.2% 증가한 6억7142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수입액은 원유와 정광 석유제품 등 대부분 품목의 수입 물량과 단가 모두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하락세를 이어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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