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신고좀 해주세요” 횡설수설 30대女...알고보니 출소날 또 마약 손댔다

박상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23 07:13

수정 2023.05.23 07:13

경북 포항북부경찰서. 2022.12.06. abc1571@newsis.com /사진=뉴시스
경북 포항북부경찰서. 2022.12.06. abc1571@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마약 투약 혐의로 교도소에서 복역하다 출소한 당일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30대 여성과 공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30대 여성 A씨와 40대 남성 B씨 등 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16일 오후 경북 포항시에 위치한 한 모텔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은 A씨가 과거 다른 마약 관련 사건으로 실형을 받고 복역한 뒤 출소한 날이었다.

경찰은 이날 “어떤 사람이 신고해달라고 한다”란 112 신고 전화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신고 요청자인 A씨를 확인했다.

경찰은 파출소로 온 A씨가 횡설수설하며 다량의 물을 마시는 것을 보고 마약 투약을 의심했다. 이에 경찰은 A씨를 추궁한 끝에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자백을 받았다.

경찰은 A씨 진술을 바탕으로 인근 모텔을 수색해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B씨를 체포했다.
당시 B씨는 필로폰과 주사기, 대마를 소지하고 있었다.

A씨와 B씨는 마약 시약 검사를 통해 마약 투약 혐의가 확인됐다.
경찰은 추가 범죄를 조사할 예정이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