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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파이낸셜뉴스] 인수전으로 시끄러웠던 SM엔터터엔민트(에스엠)가 올해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이뤄질 거란 전망이 나왔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그동안 에스엠은 비효율적 아티스트 활동 계획과 불투명한 지배 구조, 이에 따른 비용 지출로 타사 대비 기업가치 할인을 적용 받아 왔다"며 "올해 1·4분기 최대 주주 변경 과정에서 해결책을 제시해 이를 달성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기업가치 재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1·4분기는 콘서트 매출 비중 증가와 앨범 매출 부진, 경영권 분쟁 관련 비용이 발생해 이익률이 하락했다"며 "에스파 앨범 발매와 레드벨벳 투어가 예정된 2분기부터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반기에는 다수의 신인 그룹 데뷔도 앞두고 있다. 라이크기획 비용 제거 효과도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6% 오른 1332억원을 예상했다.
그는 "핵심 보이그룹 복귀와 신인 데뷔로 하반기에 모멘텀이 몰려있다"며 "NCT드림과 EXO의 앨범 발매가 예정돼 있고 한국과 일본 보이그룹 등 총 3개의 신인 그룹도 데뷔해 라인업 확대로 인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에스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7000원을 설정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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