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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석조 "불공정거래 끝까지 추적...골든타임 지켜내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23 09:19

수정 2023.05.23 10:32

'불공정거래 근절 유관기관 토론회' 참석
"불법수익 끝까지 추적해서 환수할 것"
양석조 남부지방검찰청 검사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양석조 남부지방검찰청 검사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검찰이 불공정거래 근절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23일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토론회'에서 양석조 서울남부지검 검사장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를 관통하는 일관된 원칙은 ‘이익형량’임을 잘 알고 있다"며 "불공정거래에 상응하는 엄정한 법집행에서 더 나아가, 불법수익을 끝까지 추적하고 환수해 범죄자들이 더 이상 자본시장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특히 양 검사장은 자본시장범죄 대응의 '골든타임'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 검사장은 "‘골든타임’ 내에 금융감독당국과 수사당국이 긴밀히 대응·협력해서 신속히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나중에 검찰에 사건이 송치되더라도 해당 사건은 실체진실이 규명되지 못한 채, 검찰청 캐비넷에 고스란히 쌓이거나 기소된다 하더라도 무죄가 선고돼 오히려 면죄부만 부여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큰 것이 현실"이라며 "이제는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는 신속하고 체계적인 금융·증권범죄 대응 시스템을 확립할 시기가 아닌가 생각된다"고 전했다.


또 "검찰로서도 보다 신속하고 긴밀한 소통과 협업을 통해 ‘골든타임’을 지켜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사건마다 중복해서 등장하는 인물들, 복잡한 듯 보이지만 한곳으로 합쳐지는 돈의 흐름 등의 정보들을 기관 간 피드백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분석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도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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