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권혁열 강원도의장이 23일 국회 앞에서 '강원특별법 전부개정안' 법안 심사를 촉구하며 도의원 릴레이 '1인 시위' 출발선을 끊었다.
강원도의회에 따르면 권 의장은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1시간 동안 ‘강원도민의 열망, 강원특별법 전부개정안 5월내 처리하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강원특별법 5월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권혁열 도의장은 “강원도의회 도의원 모두 강원특별자치도 성공 출범을 위해 강원특별법 전부개정안이 원안대로 5월 중 반드시 국회를 통과해야만 한다는 300만 강원도민의 절박한 심정을 대변하기 위해 1인시위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강원특별자치도가 대한민국 자치분권의 선도모델이 될 수 있도록 강원특별법 전부개정안의 조속하고 완전한 통과를 위해 국회의 대승적이고 초당적인 결단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300만 강원도민의 뜻이 관철될 때까지 지치지 않고 끈질기게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강원도의회는 대통령 공약이자 강원도민의 염원인 강원특별법 전부개정안 5월 국회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이날부터 도의원 1인시위를 추진하기로 했으며 이날 권혁열 도의장을 시작으로 도의원들이 오는 26일까지 국회 정문에서 시위를 펼칠 계획이다.
한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지난 22일 1소위원회를 열었지만 당초 예정됐던 강원특별자치도법 전부개정안은 상정하지 않아 법안 심사가 불발된데다 25일과 30일 본회의를 앞두고 있어 5월 법안 통과가 어려워지고 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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