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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단지가 힐링숲으로…익산 학호마을 변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23 14:50

수정 2023.05.23 14:50

전북 익산 왕궁면 학호마을 일대가 축산단지에서 힐링 숲으로 탈바꿈했다. 익산시 제공
전북 익산 왕궁면 학호마을 일대가 축산단지에서 힐링 숲으로 탈바꿈했다. 익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 왕궁면 학호마을 일대가 축산단지에서 명품 힐링숲으로 탈바꿈했다.

23일 익산시에 따르면 수질과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왕궁면 정착농원 매입 사업에 이어 축사 부지를 매입해 모두 3238㎡ 규모로 제1호 바이오순환림 ‘명품 힐링숲 공원’을 준공했다.

환경오염 원인 축사 일대를 편백나무 같은 생장이 빠르고 탄소 흡수력이 뛰어나며 경제적 가치가 큰 수종으로 꾸몄다. 100여 그루의 대왕참나무, 편백나무 2700그루 관목 등이 숲을 이뤄 여가활동, 산림치유, 건강증진 등 힐링 휴양공간을 제공한다.

이번 학호마을 힐링숲은 왕궁특수지역 특별관리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국비지원 근거 부재로 축사 매입사업에서 제외됐으나, 새만금유역 3단계(2021~2030년) 수질개선 대책 반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전북도와 익산시는 새만금상류 가축분뇨 오염원의 완전한 제거와 왕궁현업축사 매입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새만금상류 바이오순환림 조성사업’으로 사업비 220억언을 확보해 학호마을 축사매입사업과 바이오순환림 조성을 추진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학호마을은 전북도의 과감한 지원과 익산시의 노력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새만금 수질개선의 효과상승뿐만 아니라 이번 제1호 명품 힐링숲 공원의 준공을 시작으로 예전 아름다운 학호마을 모습을 되찾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익산시는 전북도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새만금 수질 개선을 위해 축산농가를 설득해 올해 8월까지 전체 축사를 조기에 매입할 계획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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