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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33만명 천만송이 삼척 장미축제 즐겼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24 08:49

수정 2023.05.24 09:28

삼척에서 열린 천망송이 장미축제. 삼척시 제공
삼척에서 열린 천망송이 장미축제. 삼척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척=김기섭 기자】 삼척에서 열린 천만송이 장미축제에 관광객 33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삼척시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삼척시 오십천 장미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3년 삼척 장미축제에 33만명이 다녀가는 등 성황리에 개최됐다.

코로나 19로 중단됐다가 4년 만에 대면 개최된 이번 축제는 ‘다함께 로~즈’를 주제로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연과 체험, 전시,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광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학생, 시민, 동아리 등이 참여하는 삼척시민 열정 콘서트를 비롯해 지역 예술인 공연인 삼척 가수시대, 신청곡을 사연과 함께 플레이해주는 내 인생의 주제곡, 버스킹 공연, OX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또한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 부스와 범퍼카, 미니바이킹, 기차, 에어바운스, 워터롤 등 어린이 놀이터, 지역 상인들과 함께하는 플리마켓과 지역 특산물 판매 부스, 푸드트럭 존도 설치됐다.


삼척 장미축제에서 펼쳐진 꽃길런 퍼레이드. 삼척시 제공
삼척 장미축제에서 펼쳐진 꽃길런 퍼레이드. 삼척시 제공

이번 축제의 볼거리는 단연 꽃길런 퍼레이드였다. 전문 마칭밴드가 앞장서 시민들의 참여와 호응을 유도했고 시민들은 장미와 어울리는 분장을 하고 전문 마칭밴드를 따라 장미공원을 행진하는 이색적인 경험을 했다.

또 하나의 숨은 즐길거리는 오십천에 부교를 설치해 부교 건너 장미공원으로 이동하는 동선이었다.
삼척시는 장미공원으로 진입하는 방문객들의 이동 편의 및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부교를 설치하고 안전한 통행을 위해 수상 인명구조요원과 안전요원을 배치했다. 이 부교는 5월 30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홍금화 삼척시 관광정책과장은 "이번 축제의 진정한 주인은 축제를 즐겁게 즐겨주시고 호응해 준 시민들이었다”며 “내년 삼척 장미축제는 시민들이 더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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