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2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전국 131개 전문대학이 총 16만3473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는 전년도 전체 모집인원보다 3115명(1.9%) 감소한 규모다. 교육계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에 대학들이 선제적으로 모집원원을 감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전국 131개 전문대학들이 수립한 '2025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에 대한 주요 사항을 24일 발표했다.
전국 131개 전문대학은 2025학년 입학정원으로 총 16만3473명의 신입생을 모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는 2024학년도 전체 모집인원 16만6588명보다 3115명 감소한 규모다.
정원 내 모집인원은 총 13만6114명(전체 모집인원의 83.3%)으로 2024학년도 모집인원 13만9625명(83.8%)보다 3511명이 감소했다.
정원 외 모집인원은 총 2만7359명(전체 모집인원의 16.7%)으로 2024학년도 모집인원 2만6963명보다 396명이 증가했다.
전체 모집인원이 감소한 원인과 관련해 전문대교협 관계자는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에 대학들이 선제적으로 모집인원을 감축했다"며 "최근 정부 정책에 따른 평생직업교육의 다양한 수요계층을 반영하는 등 입학자원의 변와 관련한 학과개편 등의 결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수시모집에선 전문대학 1개교를 제외한 130개교에서 총 15만397명을 선발한다. 정시모집은 전체 131개교에서 1만3076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수시모집의 경우, 2024학년도 모집인원 15만3032명보다 2635명이 감소한 15만397명을 선발한다.
1차 수시모집에선 2024학년도 모집인원 12만4096명보다 1199명이 감소한 12만2897명을, 2차 수시모집에선 2024학년도 2만8936명보다 1436명 감소한 2만7500명을 선발한다.
정시모집의 경우 2024학년도 모집인원 1만3556명보다 480명이 감소한 1만3076명을 선발한다.
전공분야별로는 간호·보건 분야가 4만4536명(27.2%)으로 가장 많이 선발한다. 이는 2024학년도 모집인원인 4만3970명보다 566명 증가한 수치다. 대부분의 분야에서 모집인원을 감축한 것과 상반되는 결과다.
이어선 △기계·전기분야 2만6388명(16.1%) △호텔·관광 분야 2만3,128명(14.1%) △외식·조리 분야 1만1013명(6.7%) △회계·세무·유통 분야 1만689명(6.5%) 순으로 나타났다.
학생선발 시 학생부를 주된 선발자료로 하는 '학생부 위주' 전형을 통해서는 11만7276명(전체 인원의 71.7%)을 선발한다.
△면접 위주는 2만893명(12.8%) △서류 위주는 1만3607명(8.3%) △실기 위주는 7226명(4.4%) △수능 위주에서는 4471명(2.7%)을 선발할 예정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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