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진부·삼현 등 중기 14곳 ‘무명의 수출용사’ 첫 선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24 18:46

수정 2023.05.24 18:46

중기부, 수출 유공 포상 시상식
수출기업 원·부자재 등 공급사
"간접수출 중소기업 지원 확대
2027년 수출기여도 50% 달성"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앞줄 왼쪽 네번째)이 2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서울에서 열린 중소기업 수출 유공 포상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앞줄 왼쪽 네번째)이 2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서울에서 열린 중소기업 수출 유공 포상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진부와 삼현 등 14개 수출 중소기업이 '무명의 수출용사'로 처음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2027년까지 중기 수출 기여도를 50%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24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서울에서 '중소기업 수출 유공 포상 시상식'을 열고 이들 간접수출 중소기업 14개에 대해 포상했다.

중기부는 수출기업에 원·부자재를 공급해 수출에 기여하는 간접수출 중소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올해 중기부 장관 표창을 신설했다.

포상 기업은 진부와 삼현, 제닉스, 영풍, 제이비앤아이, 동양하이테크, 동방엔지니어링, 금아하이드파워, 정우식품, 세원정공, 엔에스티바이오, 신스원, 세진밸브공업, 제이피프로페셔널 등이다. 특히 진부와 삼현 등 두 개사는 간접수출 비중이 90% 이상이다.


포상 기업은 수출바우처, 정책자금, 연구개발(R&D), 스마트공장 구축 등 중기부 정책 추진 시 우대받는다.


중소기업은 간접수출까지 포함하면 우리나라 수출의 약 40%에 기여하지만, 그동안 대부분의 수출지원사업은 직접수출 중소기업 중심으로 운영돼 왔다.

이영 장관은 "국내에서 이미 경쟁력을 인정받은 간접수출 중소기업은 전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중기부는 성장 잠재력이 있는 수출기업들을 발굴하고, 집중 지원해 2027년에는 중소기업 수출기여도 50%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상식에 이어 열린 '민관연 중소기업 수출활성화 TF'는 포상기업과 유관기관, 연구기관이 참여해 중소기업 수출 여건을 점검하고, 수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