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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女의원에 억지 입맞춤까지..성추행 부천시의원, 추가 CCTV 공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25 05:40

수정 2023.05.25 05:40

박성호 부천시의원이 동료 의원들에게 입맞춤하는 영상. 국민의힘 제공
박성호 부천시의원이 동료 의원들에게 입맞춤하는 영상. 국민의힘 제공

박성호 부천시의원이 동료 의원들에게 입맞춤하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박성호 부천시의원이 동료 의원들에게 입맞춤하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파이낸셜뉴스] 의정연수 기간 동료 여성 시의원을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박성호 부천시의원의 또 다른 성추행 사실이 알려졌다.

24일 국민의힘이 공개한 지난 10일 부천시의회 의정 연수 만찬 CCTV 영상을 보면, 박 의원이 한 남성의원을 뒤에서 끌어안고 입을 맞추고, 이어 옆에 있던 여성 의원도 뒤쪽에서 한 팔로 목을 끌어안아 당기더니 입맞춤을 했다. 여성의원은 박 의원의 행동에 팔을 휘두르며 반발했다.

이날 만찬 자리에서 박 의원이 테이블을 옮겨 다니면서 여성의원과 남성의원을 대상으로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하는 모습은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앞서 전날에는 같은 장소에서 국민의힘 소속 최초은 부천시의원을 뒤에서 감싸 안는 CCTV 장면이 공개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날 최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1차로 어깨를 잡았을 때는 하지 말아 달라고 분명히 했다”며 “그런데도 불구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또 그런 행동을 하니 너무 당황스럽고 이 사람이 정말 나를 어떻게 생각하길래 이렇게 행동을 하는지 많이 힘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토로했다.

박 의원으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의원들은 박 의원을 강제추행과 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상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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