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1의 전기차 버전인 포뮬러E
한국타이어, 전기차용 타이어 독점 공급사로 선정
총 16라운드 중 9라운드까지 진행
우승자들 "타이어 퍼포먼스 안정"
주행 데이터 확보해 전기차 타이어 기술력 배가
포뮬러1의 전기차 버전인 포뮬러E의 올해 모나코 대회 9라운드 우승자인 닉 캐시디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의 전기차 타이어 아이온(iON)에 대한 평가다. 이 대회 2위를 기록한 미치 에반스 선수도 "성능면에서 만족했다"고 밝혔다.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전기차 레이싱 대회인 포뮬러E의 이번 시즌 타이어 독점 공급사인 한국타이어의 전기차용 타이어 아이온에 대한 카레이서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지난 1월 시작된 포뮬러E 시즌9는 총 16라운드 중 현재 9라운드(모나코 대회)까지 성공적으로 개최되며, 다음달 3~4일 10라운드(인도네시아 개최)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시즌, 미쉐린 등 경쟁 글로벌 타이어사들을 제치고 타이어 독점 공급사로 활약하고 있는 한국타이어는 경기 기록, 선수들의 평가 등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는 분위기다.
선수들은 아이온이 거친 슬라브 콘크리트 노면이나 빗길 노면 마찰력이 낮아진 까다로운 경기 조건에서도 뛰어난 접지력과 핸들링 등 일관된 퍼포먼스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5라운드(남아공 대회)우승자인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는 경기 후 "모든 노면에서 타이어가 완벽한 그립력을 선보였다"며 "경기가 끝날 때까지 타이어 성능이 매우 강력했다"고 평가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포뮬러E 대회에서 수집된 각종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기차 전용 타이어 기술력을 배가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시즌 포뮬러 E에는 포르쉐, 맥라렌, 재규어, 마세라티, DS, 닛산, 마힌드라, 니오 등 총 8개의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가 참여했다. 현재까지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독일, 모나코 등에서 경기가 치러졌으며, 다음 경기 개최지는 인도네시아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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