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비에이치, 하반기부터 달린다-메리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25 09:02

수정 2023.05.2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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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5000원 제시
비에이치 CI / 사진=비에이치 제공
비에이치 CI / 사진=비에이치 제공
[파이낸셜뉴스] 메리츠증권이 25일 비에이치에 대해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제시했다. 전 거래일 종가 기준 비에이치 주가는 2만4550원이다.

오는 2·4분기 비에이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429억원, 173억원으로 추정됐다.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9.2%, 94.2% 증가한 규모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0.3% 증가, 28.0% 감소한 수치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아이폰 래거시 모델 주문 증가, 폴더블 양산 시작으로 매출과 수익성 모두 전분기 대비 성장할 것”이라며 “차량용 무선충전모듈사업(BH EVS)은 높은 수주잔고 인식과 함께 우호적 환율 효과가 반영돼 2개 분기 연속 700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1조7167억원, 영업이익은 127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수치로, 컨센서스(1216억원)은 4.8%가량 웃돌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향 디스플레이 경연성 인쇄회로기판(RF-PCB) 추가 진입이 예상됐던 국내 경쟁사는 개발 참여가 내년으로 연기됐다”며 “프로 모델에서 국내 디스플레이 고객사 점유율 하락 가능성이 존재하나, 아이폰15 전반적 판매량 증가를 통해 하반기 실적 성장 가시성을 매우 높다”고 짚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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