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업 기회도시 조성 박차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지역 9대 대표산업 육성을 통한 미래산업 기회도시를 만들어 오는 2030년 생산액 101조원, 고용인원 11만명, 부가가치 33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광주 9대 대표산업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2대 도전산업'인 △반도체 △데이터산업, 지역 특성에 기반한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5대 전략산업'인 △모빌리티 △인공지능(AI) △문화콘텐츠 △에너지 △메디헬스케어, 지역의 근간인 '2대 기반산업'인 △광융합·가전 △스마트뿌리 산업이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기정 시장이 전날 북구 첨단산단 이노비즈센터에서 열린 '광주 대표산업 2030 비전 보고회'에서 "미래산업도시 광주는 '기술, 실증, 인재'로 완성된다. 첨단기술을 선도하는 도시, 혁신기업이 태어나고 성장하는 도시, 창의인재가 모이는 도시를 만들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 시장은 먼저, '기술, 실증, 인재' 중심의 미래산업도시 완성을 위해 "초격차 선도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험·인증지원 인프라 구축도 해나가겠다"면서 "이를 위해 총 47개 과제 9700억원을 투입하고 기술 개발, 시험인증, 제품·서비스 상용화의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광주 곳곳에서 첨단기술을 실증할 수 있도록 도시 전체를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는 실증기반을 조성하는 한편 광주역창업밸리 조성 2400억원 투입, 5000억원 규모의 창업펀드, 스마트팩토리 사업 대폭 확대 등으로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광주시는 강 시장의 광주 9대 대표산업 육성 방침에 맞춰 첨단과학 산업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3대 추진전략과 10대 실행방안도 내놨다.
3대 추진전략은 △R&D 역량 고도화를 통한 초격차 기술 확보로 고부가가치 산업 전환 △실증 기반 기업 성장 지원으로 글로벌 미래산업 중심도시로 도약 △사람 중심 미래가치 투자로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 등이다.
10대 실행방안으로는 우선 '첨단기술을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초격차 선도기술 확보를 위한 과감한 투자 △시험인증 지원 △신기술 상용화 지원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을 선도한다.
또 '혁신기업이 태어나고 성장하는 도시'를 위해 △호남 최대 창업 거점 조성 및 창업 성공을 위한 투자 확대 △지역 혁신기업의 글로벌 선도기업 성장 지원 △미래 먹거리 신산업 육성 인프라 조성 △광주를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는 실증기반 조성에 집중 투자한다.
아울러 '창의인재가 모이는 도시'를 위해 △미래혁신을 선도할 청념 프론티어 양성 △성공과 여유가 공존하는 문화1번지 구축 △산업과 도시가 동반성장하는 정주여건을 조성한다.
강 시장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오늘의 꿈을 내일의 기회로 만들겠다"면서 "기술, 실증, 인재양성 3가지 목표를 가지고 시장으로서 5000여 공직자와 시의회, 산하기관, 기업, 시민의 손을 잡고 열심히 뛰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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