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업계, 성별·효과·제품 등 소비자 니즈에 따라 세분화 전략 펼쳐
건기식 직접 구매 비중 71.7% 달해… 셀프 메디케이션 열풍 따라 ‘맞춤형 건기식 시장’ 부상
건기식 직접 구매 비중 71.7% 달해… 셀프 메디케이션 열풍 따라 ‘맞춤형 건기식 시장’ 부상
[파이낸셜뉴스] 올해에도 건강관리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스스로 건강을 챙기려는 '셀프 메디케이션'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나이와 성별, 개인 필요에 적합한 '맞춤형 건기식' 시장이 부상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개인 건강 관리를 위해 건강기능식품을 직접 구매하려는 셀프 메디케이션 트렌드로 건강기능식품 업체들이 소비자 요구에 따라 원료 및 제품을 세분화하는 맞춤형 전략을 펼치고 있다.
실제로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발표한 '2022년 건강기능식품 시장 결산 및 2023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건강기능식품 구매 경험이 있는 국내 소비자는 82.6%로 2021년 대비 0.7%포인트(p) 상승했다. 또 건강기능식품을 직접 구매한 비중이 71.1%에 달하며 선물 목적으로 구매한 비중인 28.9%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라이프스타일 케어 브랜드 에이치마인드는 최근 질과 요로 및 장 건강을 위한 여성 건강기능식품 '디어 마이 시크릿'을 출시했다. 디어 마이 시크릿은 질 건강 유산균 '리스펙타 프로바이오틱스'와 크랜베리, 비타민D, 아연, 4가지 포뮬러를 담은 10중 기능성 제품으로 여성 고객을 타깃으로 한다.
리스펙타는 50억 CFU를 보장하는 질 건강 유산균으로, 식약처에서 질까지 유효성분이 도달하는 기능성을 인정받은 특수 원료다. 여기에 여성들이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D, 아연을 주원료로 담았다. 또 여성들의 요로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파크랜 크랜베리 성분을 포함했다.
뷰티셀렉션은 지난 22일 특정 부위의 체지방 감량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엠피랩'을 론칭했다. 엠피랩은 신체 부위에 따른 맞춤형 체지방 관리를 도우며 세분화된 맞춤 건기식 시장에 발을 디뎠다. 개인의 고민 부위와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건강기능식품을 조합해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 '비스포크 다이어트'를 내세우고 있다. △라인 밸런스(식욕 억제 도움) △어퍼림 밸런스(팔뚝살 케어) △러브인치 밸런스(내장지방 감소 및 기초대사량 증가) △힙앤로우 밸런스(하체 다이어트) 등 총 4가지 라인업 제품으로 출시, 개인 요구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을 세분화하고 각 특성에 맞는 제품을 제안하는 캠페인도 늘고 있다.
제이비케어랩은 고객을 세분화해 각 특성에 맞는 셀메드 제품을 소개하는 '셀메드 플랜' 캠페인을 진행했다. 셀메드는 약사 영양상담맞춤형 뉴트라슈티컬 브랜드로 △활력 충전 △피로 회복 △식단 관리 △피부 보습 및 진정 등 소비자 요구에 맞는 폭넓은 제품을 보유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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