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K그룹이 오는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여해 글로벌 탄소 감축을 위해 추진 중인 친환경 제품, 기술 및 솔루션을 선보인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SK E&S, SK에코플랜트, SKC, SK(주) C&C, SK일렉링크 등 6개 SK 계열사가 부산 벡스코 탄소중립관에 450㎡ 규모의 통합 전시부스를 운영한다.
SK그룹 계열사들은 이번 기후산업국제박람회를 통해 탄소 감축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 소개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SK이노베이션은 △SK온이 세계 최초로 개발해 포드150에 탑재된 'NCM9' △현존하는 전기차 배터리 중 충전속도가 가장 빨라 단 18분 만에 80%까지 충전 가능한 'SF 배터리' △비싼 원자재인 코발트를 뺀 대신 독자적인 기술로 기존 니켈·코발트·망간(NCM)과 유사한 성능을 구현한 '코발트 프리 배터리' 등을 전시한다.
또한 SK이노베이션은 폐배터리에서 리튬, 니켈 등 핵심 광물을 추출하는 리사이클링 기술도 소개한다.
생활 속에서 대량 발생되는 폐플라스틱을 다시 석유자원으로 되돌리는 SK지오센트릭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도 함께 전시한다.
SK E&S는 수소 생산 유통 활용,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등 에너지 분야에서의 다양한 탄소 감축 솔루션과 함께 수소 사업 파트너사 플러그파워의 수소연료전지 및 지게차 등의 실물을 전시한다.
SK에코플랜트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개발부터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수전해(SOEC) 기술, 그린 암모니아 생산 및 유통, 연료전지 사업까지 그린수소 산업 전 영역을 아우르는 각 핵심 요소들의 실물을 선보일 계획이다.
SKC는 친환경 플라스틱 정보 플랫폼 '마이 그린 플레이스'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를 준비했다. 마이 그린 플레이스는 플라스틱 폐기물의 정확한 분리배출 정보를 게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이다.
SK㈜ C&C는 탄소 중립 실현과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에 나선 기업을 대상으로 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컨설팅과 ESG 종합 진단 플랫폼 '클릭(Click) ESG', 탄소 감축 인증·거래 플랫폼 '센테로' 등을 소개한다.
국내 최대 민간 전기차 급속충전기 운영 기업인 SK일렉링크는 그린 모빌리티를 위한 필수 요소인 전기차 충전기를 전시하고 충전소 운영 특화 솔루션을 시현한다. 여기에 SK텔레콤은 컨소시엄사와 함께 그룹 통합 전시부스와 별도로 제1전시장 내 부산엑스코 홍보관에 참여해 도심항공교통(UAM) 전시를 선보인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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