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원도 K)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것"
첼시 플라워쇼는 영국 왕립원예협회(RHS)가 주최하는 세계적인 가든쇼로 1913년 시작됐다. 황 작가는 지난 2011년 ‘해우소’로 아티즈가든 부문 금상과 최고상, 2012년에는 '디엠지(DMZ): 금지된 정원'으로 쇼가든 부문 전체 최고상과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수상은 황 작가가 11년 만에 첼시 플라워쇼에 복귀해 이룬 것이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정원문화가 국민들의 생활 속에 자리 잡았고,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으로 정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지고 있어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산림청은 정원문화 활성화와 정원산업 진흥을 위해 정원박람회 및 가든쇼를 통해 유망한 정원 작가를 발굴해오고 있으며, 정원 작가를 꿈꾸는 청년의 역량을 강화하는 ‘정원드림 프로젝트’를 추진해오고 있다. 또한 정원소재로 활용가치가 높은 자생식물을 발굴하고, 특성 강화를 위해 품종을 개발하고 있다.
김용관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생활권 깊숙이 숲을 끌어온 것이 바로 정원"이라면서 "산림청은 한국정원의 세계화를 위해 국제적인 가든쇼에서 성과를 보여준 황 작가와 같은 유망한 정원작가를 양성하고 지원하는 정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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