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일반

'원챔피언십 밴텀 4위' 권원일, 5위 강자와 대결.."치워버리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27 04:00

수정 2023.05.27 03:59

'원챔피언십 밴텀 4위' 권원일, 5위 강자와 대결.."치워버리겠다"

[파이낸셜뉴스] 권원일(28)이 아시아 최대 단체 원 챔피언십(ONE Championship) 종합격투기 밴텀급 랭킹 4위로서 5위인 강자와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27일 원 챔피언십에 따르면 태국 방콕 룸피니 경기장(수용인원 5000명)에서는 내달 10일 ‘ONE 파이트 나이트 11’이 열린다. 4위 권원일과 5위 아르템 벨라흐(27·러시아)의 밴텀급 TOP5 대결에 시선이 쏠린다.

원챔피언십 전적은 권원일 7승 4패, 벨라흐 1승으로 차이가 크다. 그러나 권원일이 2022년 6월 타이틀매치 참가선수 결정전 패배로 정상 도전과 다소 멀어졌다면 벨라흐는 미국 격투계도 눈여겨본 잠재력을 큰 무대에서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받는 중이다.


미국 ‘셔도그’는 “흥미로운 러시아 유망주가 원 챔피언십 밴텀급에 합류했다. 승부를 길게 끌지 않고 상대를 기절시켜 버리는 서브미션 전문가”라며 지난해 종합격투기 메이저대회 데뷔 확정 때부터 벨라흐에게 관심을 보여왔다.

종합격투기 전문 매체인 ‘셔도그’는 원 챔피언십 입성 당시 벨라흐에 대해 “종합격투기 프로 9승을 2 KO 및 7 서브미션으로 거둔 ‘피니시율 100%’의 결정력을 자랑한다”고 소개했다.

벨라흐는 레안드루 이사(40·브라질)와 원 챔피언십 데뷔전에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100% 피니시 행진은 끝났지만 밴텀급 챔피언전을 경험한 이사를 꺾어 TOP5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권원일은 “이번 대회를 나의 대회로 만들 것"이라며 "저 친구를 치워버리고 더 높이 올라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원일은 신장 178㎝-윙스팬(어깨+양팔) 182㎝ 등 밴텀급에서 좋은 신체조건과 KO승률이 83.3%(10/12)가 종합격투기선수로서 최대 장점이다. 원 챔피언십 11경기가 말해주듯 벨라흐보다 수준 높은 경험을 쌓아왔다.


권원일의 경기는 ‘쿠팡플레이’로 생중계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