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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여자' 한기웅, 이채영에 속아 결혼 선언…"내가 책임진다"(종합)

뉴스1

입력 2023.05.25 20:25

수정 2023.05.25 20:25

KBS 2TV '비밀의 여자' 캡처
KBS 2TV '비밀의 여자'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비밀의 여자' 한기웅이 이채영의 기억 상실 연기에 속아 결혼을 결심했다.

25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극본 이정대/연출 신창석)에서는 남유진(한기웅 분)의 마음을 붙잡기 위해 계략을 꾸민 주애라(이채영 분)의 모습이 담겼다.

주애라는 소이의 사망을 조작한 뒤, 흥신소 직원을 시켜 일부러 교통사고를 냈다. 이어 주애라는 남유진을 구하는 모습을 연출했고, 머리를 다쳐 병원에 입원했다. 이어 깨어난 주애라는 남유진을 알아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남유진은 주애라가 고등학생 때로 기억이 멈췄다는 검사 결과를 듣고 충격에 휩싸였다. 그러나 주애라는 남유진의 죄책감을 이용하기 위해 기억 상실증 연기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주애라는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난다"라고 통증을 호소, 남유진을 아저씨라 부르며 천연덕스럽게 연기했다. 남유진은 이를 눈치채지 못하고 주애라의 곁을 지키며 돌봤다. 남만중(임혁 분)은 손자 남유진을 구하다 기억을 잃고 다친 주애라의 진심을 생각하며 고뇌했다.

그 시각, 오세린(최윤영 분)은 소이 사망 소식에 자책하며 힘겨워했다. 그런 오세린을 서하늘(진짜 남소이)과 서태양(이선호 분)이 위로했다.

이어 오세린은 주애라의 기억 상실증을 의심했다. 이에 오세린은 주애라를 찾아가 바나나로 주애라를 시험했다. 앞서 주애라가 어린 시절 바나나를 잘 먹었지만, 최근 바나나 알레르기가 생겼다고 했던 것. 주애라는 오세린의 의도를 알아차리고, 바나나를 맛있게 먹었다.

이후 주애라는 바나나 알레르기로 고통스러워했다. 초조해진 주애라는 쐐기를 박기 위해 납치 자작극까지 펼쳤다.
이어 탈출한 척 돌아온 주애라는 남유진 품에 안겨 "아저씨가 보낸 사람이라고 해서 갔는데 나를 섬에 팔아넘기려고 했다, 무섭다"라고 오열했다.

결국 남유진은 "내가 책임져야지"라며 주애라와 결혼하겠다고 가족 앞에서 선언했고, 남만중이 결혼을 허락해 충격을 더했다.


한편,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는 남편과 내연녀로 인해 시력을 잃고 '락트-인 증후군(의식이 있는 전신 마비)'에 빠지게 된 여자가 모든 것을 가진 상속녀와 엮이게 되면서 자신을 둘러싼 진실을 밝히고 처절한 복수를 통해 사랑과 정의를 찾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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