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김종국에게 운동을 자제하라고 조언했지만, 김종국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비는 지난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김종국과 나눈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을 캡처해 게재했다.
공개된 대화에는 비가 김종국에게 '근육운동 많이하면 사망 위험 되레 높아진다'라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형님 이제 좀 줄이셔야 할 때입니다"라고 했다.
이에 김종국은 웃으면서 "차라리 일찍 죽을게"라고 답했고, 비는 "그럼 하루에 한번으로만 좀 줄이세요, 제발"이라고 전했다. 김종국은 또 "그래, 노력해보자"라고 반응했다.
비는 또 이 게시물에 "미래 형수님께"로 시작하는 글도 곁들였다. 비는 "우리 형이 밥 대신 프로틴을 때릴 때 그러려니 해달라"라며 "우리 형이 저녁마다 2시간씩 사라질 때 쇠질 클럽에 있다고 그러려니 해달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형이 추석 설 명절 때 '잠깐 나갔다 올게' 하면 저랑 쇠 질하고 있다고 생각해달라"라며 "우리 형이 누구 옆에 있다고 생각될 때 저라고 생각해달라, 우리 형이 손잡아 줄 때 거북이 등껍질 잡는 느낌이 들 때 그러려니 해달라"라고 요청했다.
이어 "우리 형이 갑자기 어디서 씻고 왔을 때 '쇠 질하고 왔구나' 생각해달라"라며 "그냥 그 사람을 이해해주세요"라고 바랐다.
김종국의 건강을 걱정하는 비와, 이에 유쾌하게 반응하는 김종국의 모습이 훈훈한 웃음을 안겼다.
한편 비는 지난해 넷플릭스 시리즈 '테이크 원'(Take 1)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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