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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오르비텍이 오는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2023)’에 참가 중이다.
26일 오르비텍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매년 별도로 개최되던 ‘탄소중립 컨퍼런스’,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탄소중립 엑스포(EXPO)’와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 특별전시’ 등 4개의 개별 행사를 통합한 기후산업 관련 전시회다.
12개 정부 부처 및 지자체와 부산시, 대한상공회의소 등 14개 관계기관 등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25일 개막식 직전에는 주요인사로 한덕수 국무총리, 박형준 부산시장, 황주호 한수원 사장 등이 부스를 참관했다.
'WCE 2023'의 주제는 ‘기후 위기를 넘어, 지속 가능한 번영으로 가는 길’로 단순 기후위기 문제를 넘어서 탄소중립과 기후산업 발전을 전세계 경제 성장 아젠다로 제시하고, 미래 비전을 명확히 보여주는 행사가 될 예정이다. 박람회는 △탄소중립관 △청정에너지관 △에너지효율관 △미래 모빌리티관 △정책금융관 △엑스포 유치 홍보관 △기후환경기술관으로 꾸며지며, 부대행사로 기후산업 비즈니스·정책 교류의 기회가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 오르비텍은 청정에너지관에 한수원의 협력사로서 부스를 마련해 원전해체 관련 기술을 소개했다. 오르비텍은 기술 진입장벽이 높은 원전해체 시장의 개화에 앞서 그동안 원전을 비롯한 원자력이용시설의 방사선관리, 방폐물 시료채취, 운반 및 분석, 규제해제 및 자체처분, 철거 설계 및 해체 그리고 인허가 용역을 수행하며 꾸준히 레퍼런스를 쌓아왔다.
특히 2017년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부터 원전해체 관련 기술을 이전 받아 해체 폐기물 처리 기술 연구개발(R&D)을 꾸준히 진행해 해체 및 방폐물 처리 관련 기술과 장비 약 40여건과 주요 특허 20여개를 확보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원전 해체 시 대규모로 발생하는 콘크리트 및 금속 폐기물의 감용 처리를 위한 ‘콘크리트 폐기물 가열분쇄 건식 분리 시스템’ 및 ‘금속 폐기물 진공 유도가열 용융 시스템’과 월성1호기 등 중수로 원전의 해체 계획 수립 시 필요한 ‘중수로 원전 해체물량·비용·공정 연계 프로그램’, 그리고 유기착화제(킬레이트제, 셀룰로오스)가 포함된 방폐물의 1단계 동굴처분시설 처분 후 안전성평가에 활용 가능한 ‘유기착화합물 처분안전성평가 시스템’을 소개했다.
또한 방사선(능) 계측기인 'Radico-II', 지역방사선감시기인 'Radico ARMS', 광역에너지 선량 측정용 중성자 계측기인 'Radico Neutron Meter' 등의 상용 및 연구개발 장비를 선보였다.
정성현 오르비텍 대표는 "원자력을 비롯한 청정에너지 분야의 최신 기술을 선보이는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라며 ”원전 운영부터 해체까지 오르비텍이 보유한 최고의 기술력과 종합솔루션서비스를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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