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 가격이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10% 오른 2만6517.55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0.01% 하락한 3556만원에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도 보합세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1.08% 오른 1807.88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전일보다 0.04% 내린 242만3000원에 거래됐다.
반면 엔비디아 수혜로 인공지능(AI) 관련 코인은 급등했다. 오전 9시 기준 싱귤래리티넷(AGI)X는 전일 대비 7.11% 오른 0.2853달러, 메쥬어러블데이터코인(MDT)는 11.90% 뛴 0.05034달러, 코르텍스(CTXC)는 7.72% 상승한 0.1791달러에 각각 거래되며 상승세를 보였다. 앞서 엔비디아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미국 경제 매체 CNBC는 25일(현지시간)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이 대부분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페치코인(FET), MDT, CTXC, AGIX 등 AI 관련 가상자산은 강한 오름세를 나타냈다"고 진단했다.
투자심리는 다소 위축됐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49점을 기록하며 '중립적인(Neutral)'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51·중립적인)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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