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IEA "올해 전세계 태양광 투자 규모, 석유 투자 추월"

뉴시스

입력 2023.05.26 17:00

수정 2023.05.26 17:00

[드라이레이크 태양광발전단지 ( 미 네바다주)= AP/뉴시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북쪽 사막지대에 설치된 드라이레이크 태양광 발전단지 제1구역의 2017년 12월11일 사진.
[드라이레이크 태양광발전단지 ( 미 네바다주)= AP/뉴시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북쪽 사막지대에 설치된 드라이레이크 태양광 발전단지 제1구역의 2017년 12월11일 사진.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올해 처음으로 태양광 발전에 대한 투자 규모가 석유 생산에 대한 투자를 앞지를 것으로 전망했다.

25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 미국의소리(VOA) 방송 등에 따르면 IEA는 세계 에너지 투자 보고서를 통해 올해 전세계적으로 2조8000억달러(약 3713조원)가 에너지에 투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중 1조7000억달러 이상이 재생에너지, 원자력, 전기차, 에너지 효율 개선에 투자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태양광 발전에 대한 투자는 약 38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석유 생산에 투자되는 3710억달러를 추월하는 것이다. 2013년에는 석유 생산에 대한 투자액이 6360억달러로, 태양광 발전 투자액의 5배에 이르렀다.

지난해 청정에너지에 가장 많이 투자한 국가는 중국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지난해 1840억달러를 투입했고 유럽연합(EU)이 1540억달러, 미국은 970억달러로 뒤를 이었다.


IEA는 올해 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화석 연료를 넘어설 수 있지만, 화석 연료 소비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2050년까지 탄소배출 순제로 목표에 도달하려면 청정에너지 투자가 2030년까지 매년 약 15%씩 증가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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