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곡성군 '명품 멜론'이 26일 홍콩에 첫 수출됐다.
수출은 곡성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와 농산물 수출 전문업체인 그린빌이 수출계약을 맺었으며, 홍콩으로 수출된 물량은 8㎏의 800박스로 약 6.4톤에 달한다.
현재 곡성군에는 324농가가 약 135㏊ 규모의 멜론을 재배하고 있다. 계획 생산, 공동선별, 맞춤형 기술교육 이수를 통해 균일한 맛과 품질로 안정적인 물량을 생산하고 있다.
멜론 농가와 곡성군의 꾸준한 노력 덕분에 곡성멜론은 국내 최상품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서울, 부산, 대구, 구리, 천안 등 전국의 도매시장과 대형백화점, 온라인에서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 해외로도 수출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곡성멜론의 홍콩 수출을 시작으로 해외 신규 수출국을 확대 발굴할 계획"이라며 "곡성멜론의 명성을 세계 곳곳에 알리고 이를 통해 생산 농가의 소득 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곡성멜론은 작년 11월에 멜론 작물로는 전국 최초로 '지리적 표시제' 등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리적 표시제'는 농산물의 품질이 특정 지역의 특성에 기인하는 경우 그 지역에서 생산됐음을 인정해주는 제도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