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ㆍ충남=뉴스1) 허진실 기자 = 우송대학교는 25일 교내 도서관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우송한국어교육원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60여 명이 참가했고 예선을 거친 중국·일본·베트남·러시아·인도네시아·멕시코·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등 8개국 26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참가자들은 자신들이 겪은 한국문화나 유학생활을 한국어로 발표했다.
러시아 출신 줄리아 마얀씨(Marttirosian luliia, 테크노미디어융합학부 1학년)가 ‘상처는 한 번만 받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대상을 받았다.
줄리아 마얀씨는 “한국의 음식과 생활, K-pop을 좋아한다. 졸업 후에는 영화 만드는 일을 하고 싶은데 한국 유학 생활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러시아에 한국의 좋은 문화들을 많이 알리고 싶고 TOPIK(한국어능력시험) 5급 획득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대상까지 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성원경 원장은 “이번 대회가 유학생들이 한국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아울러 지역사회의 다문화 인식개선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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