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4주째 내림세...경윳값도 5주 연속 하락
서울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1683.2원, 대구는 1565.9원
6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인하
최근 국제유가 내림세 속 소폭 출렁거림은 지속
서울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1683.2원, 대구는 1565.9원
6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인하
최근 국제유가 내림세 속 소폭 출렁거림은 지속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번 주(21∼2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리터)당 1609.5원으로 전주보다 17.8원 하락했다. 휘발유 가격은 4주째 내림세다.
■ 휘발유 연속 내림세...국제선 유류 할증료도 인하
유가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14.1원 하락한 1683.2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7.3원 하락한 1565.9원으로 집계됐다.
판매업자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619.2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579.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가격은 5주 연속 하락세다. 이번주 경겨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29.7원 하락한 1439.0원으로 집계됐다.
■국제경제 상황에 소폭 출렁거림은 지속
추세적으로 유가가 안정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이나, 향후 1~2주 내에는 소폭의 반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유가의 선행 지표인 국제유가가 이번주 소폭 반등하면서, 시차를 두고 국내 휘발유 판매 가격에 반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의 일부 진전,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상업원유 재고 감소 발표 등에 소폭 상향 조정되는 움직임이 있었다. 예상보다 미국 내 원유 재고 감소속도가 빨라지면서, 유가 상승재료로 작용한 것이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0.84달러, 1.2% 올라간 배럴당 72.67달러로 폐장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북해산 기준유 브렌트유 7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0.69달러, 0.9% 뛰어오른 배럴당 76.95달러로 거래를 끝냈다. 이번주 들어 5거래일 동안 WTI와 브렌트유는 전주에 비해 1.6%, 1.7% 각각 올랐다.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4달러 오른 배럴당 75.7달러를 기록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유가가 2주 연속 상승해 다음 주에는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 하락 폭이 다소 둔화하거나 가격이 소폭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한국은행의 올해 소비자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3.5%다. 3%대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5.1%)를 제외하면 2011년(4.0%) 이후 여전히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은의 물가 안정 목표치는 2%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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