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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소방본부, 9월 말까지 119폭염구급대 운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28 10:03

수정 2023.05.28 10:03

얼음조끼 등 장비 9종 구축...온열질환자 지원
광주광역시소방안전본부는 오는 9월 30일까지 여름철 온열질환자 발생 등에 대비해 119폭염구급대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폭염구급대의 응급처치 모습. 광주광역시소방안전본부 제공
광주광역시소방안전본부는 오는 9월 30일까지 여름철 온열질환자 발생 등에 대비해 119폭염구급대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폭염구급대의 응급처치 모습. 광주광역시소방안전본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소방안전본부는 오는 9월 30일까지 여름철 온열질환자 발생 등에 대비해 119폭염구급대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광주시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폭염과 관련된 온열질환자는 총 33명으로 이 중 29명이 119구급대에 의해 온열질환 응급처치를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온열질환자 발생 유형으로는 △열탈진 13명 △열경련 7명 △열실신 6명 △열사병 3명 순이다.

올해 119폭염구급대는 구급차 33대와 얼음조끼, 얼음팩, 생리식염수, 정맥주사 세트 등 9종의 대응 장비를 갖추고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구급대응 출동한다.

특히 지역 내 구급차가 없을 경우 '펌뷸런스' 27대를 활용할 계획이다.
'펌뷸런스'는 소방펌프차와 구급차를 합성한 용어로, 응급환자 장시간 이송으로 지역 내에 구급차가 없을 때 긴급 출동해 초기 응급처치를 담당한다.


송성훈 광주시소방안전본부 구조구급과장은 "여름철은 높은 기온과 습도로 온열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온열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그늘 쉼터에서 주기적인 휴식, 폭염시간대 야외활동 자제 등 생활안전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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