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도와주세요"..바다서 튜브 타다 500m 떠밀려간 가족 '구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28 10:35

수정 2023.05.28 10:56

튜브 타다 표류한 가족 구조 / 연합뉴스
튜브 타다 표류한 가족 구조 /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제주 바다에서 튜브를 타고 물놀이하던 가족 4명이 파도에 떠밀려갔다가 해경에 구조됐다.

2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낮 12시 23분께 제주 협재해수욕장 물놀이 구역을 벗어난 500m 앞바다에서 사람들이 탄 튜브 1개가 표류 중이라는 신고가 들어왔다.

이 튜브에는 A씨(40대)와 A씨의 자녀 3명이 타고 있었다.

제주해경은 A씨 등 4명을 모두 연안구조정으로 구조한 뒤 담요 등으로 체온을 유지하면서 한림항으로 옮겼다. 이들 모두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돌풍과 조류 등으로 물놀이 중 먼바다로 떠밀려가는 위험한 상황을 겪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되도록 물놀이는 안전요원이 배치되는 해수욕장 개장 시기에 해달라"라고 당부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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