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 A씨가 살인, 사체유기 혐의로 입건돼 현재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지난 26일 오후 5시 30분경 금정구에 위치한 피해자 주거지에서 발생했다. A씨는 이 곳에서 피해자를 살해한 뒤 시신 일부를 캐리어에 담아 한 산으로 옮겨 유기했다. 경찰은 나머지 시신 일부를 피해자 주거지에서 발견했다고.
시신 유기 과정에서 한 택시 기사가 피 묻은 캐리어를 산으로 옮기는 A씨를 발견하고 이를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하면서 범행이 드러났다.
수사 과정에서 A씨와 피해자는 아르바이트 앱을 통해 사건 당일 처음 만난 것으로 조사돼 경찰은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