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하반기 美서 전기트럭 시범도입"...내륙운송에도 친환경 박차 가하는 '이 선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28 15:56

수정 2023.05.2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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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가 개최된 부산 벡스코에 설치된 HMM 부스의 모습. HMM 제공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가 개최된 부산 벡스코에 설치된 HMM 부스의 모습. HMM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이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해상운송은 물론 내륙 운송에서도 친환경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HMM은 지난 25∼27일 부산에서 열린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에서 친환경 내륙 운송을 위한 전기트럭 도입 계획을 밝혔다. HMM은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 미국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기트럭은 경유 사용 트럭보다 1㎞당 50% 이상의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어 친환경 육상운송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HMM은 전기트럭의 안정적 운용을 위해 충전소 설치에도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운영 중인 해외 컨테이너 터미널 사업장에 친환경 에너지를 자체 공급할 예정이다.

유럽 최대 항만이자 완전 자동화 방식의 컨테이너 터미널인 '로테르담 월드 게이트웨이'(RWG)의 사업장에는 풍력발전 설비를 이용한 친환경 전기 에너지를 공급하고, 스페인의 '토탈 터미널 인터내셔널 알헤시라스'(TTIA)의 사업장에는 태양열 패널을 설치해 자체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한편, HMM은 이번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선박용 탄소 포집·저장 시스템(OCCS) 연구사업 △액화 이산화탄소 수송 사업 △암모니아 해상운송 사업 등 친환경 인프라 구축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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