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석, 신세계이마트배 경북고전 이후 개점 휴업
“이두 근육이 올라와서 현재 재활 중”
“청룡기때 전력으로 던지기 위해서 관리. 토미존 수술? 사실 무근”
최원호 감독, 장현석의 가능성 매우 높이 평가
혹시나 부상 심각한 것으로 밝혀지면 변수 나올 가능성도
“이두 근육이 올라와서 현재 재활 중”
“청룡기때 전력으로 던지기 위해서 관리. 토미존 수술? 사실 무근”
최원호 감독, 장현석의 가능성 매우 높이 평가
혹시나 부상 심각한 것으로 밝혀지면 변수 나올 가능성도
[파이낸셜뉴스] 2023 고교야구 최대어 장현석(19·마산용마고)이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장현석은 지난 신세계 이마트배 이후 개점 휴업 중이다. 8강 경북고전에서 역투를 펼친 이후 아직 등판이 없다. 당시 장현석은 6이닝 1피안타 12탈삼진으로 이번 시즌 최대어임을 자신의 손으로 증명해냈다.
하지만 그때 이후 전혀 본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많은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장현석이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올 시즌 개점휴업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시즌 아웃을 하고 MCL(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한다는 이야기도 들려왔다.
하지만 마산용마고 진민수 감독은 터무니없다는 반응이다. 진 감독은 “현재 장현석의 부상은 팔꿈치가 아니라 이두근이다. 이두 근육이 자꾸 올라온다고 해서 현재 관리를 시켜주고 있는 중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할만한 자질이 있는 투수 아닌가. 청룡기에 자신의 역량을 집중시키기 위해서 준비중이다”라고 말했다.
장현석은 현재 청룡기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조만간 불펜피칭 및 실전피칭을 시작할 전망이다. 현재까지 장현석의 한화 이글스 지명 가능성은 높다. 왜냐하면 최원호 한화 이글스 1군 감독이 장현석을 매우 높이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 감독은 2군 감독 시절 “나는 판단 권한이 없다. 다만, TV에서 장현석과 황준서가 올해 던지는 모습을 모두 봤다. 워낙 좋았을때의 모습을 봐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그날 장현석이 보여준 모습은 상당히 좋았다. 흠잡을데가 없더라”라고 말했다. 최 감독은 황준서와 장현석은 격차가 있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큰 변수가 없다면 장현석이 한화이글스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굳이 변수를 따지자면 유일하게 남아있는 작은 변수는 혹시나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판명되는 최악의 경우다.
부상은 한화 입장에서도 민감하다. 왜냐하면 전체 1번 선수는 곧바로 전력에 보탬이 되어야하기 때문이다. 또한, 한화는 계속 최하위를 하고 있는 현재 입장에서 오래 기다릴만한 여유가 없다. 반면, 황준서는 지금 당장 프로에서 쓰더라도 통할 수 있다는 내부 평가가 있다.
모 구단 스카우트 관계자는 “시대 차이가 있지만, 김광현도 고교 시절 150km를 던진적이 없다”라고 말할 정도다. 그런 의미에서 장현석의 부상이 전체 1번 싸움에 변수 정도는 될 수 있을 듯 하다.
곧 청룡기다. 마산용마고는 황금사자기는 건너뛰고 청룡기에 출전한다. 황준서는 사실 앞으로의 등판이 판도를 바꿀 여지는 현재 상태만 보면 많지 않다. 중요한 것은 장현석이다. 장현석의 청룡기 등판에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 팬들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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