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남 완도수목원 "아열대 온실서 이국적 정취 느껴보세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29 10:53

수정 2023.05.29 10:53

3762㎡ 규모에 워싱턴야자, 캥거루포우 등 601종 전시
전남도 완도수목원이 신록이 짙어가는 계절을 맞아 캥거루포우<사진> 등 601종의 다양한 아열대식물을 전시해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아열대 온실 관람을 추천했다. 캥거루포우는 호주가 원산으로 캥거루 발톱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완도수목원 제공
전남도 완도수목원이 신록이 짙어가는 계절을 맞아 캥거루포우<사진> 등 601종의 다양한 아열대식물을 전시해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아열대 온실 관람을 추천했다. 캥거루포우는 호주가 원산으로 캥거루 발톱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완도수목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 완도수목원 아열대 온실서 이국적 정취 느껴보세요"
전남도 완도수목원이 신록이 짙어가는 계절을 맞아 601종의 다양한 아열대식물을 전시해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아열대 온실 관람을 추천했다.

29일 완도수목원에 따르면 3762㎡ 규모의 유리온실로 조성한 아열대 온실에는 워싱턴야자, 인도보리수, 유향나무, 금호 등 601종의 다양한 아열대식물이 전시돼 있어 흡사 열대우림에 있는 착각을 일으킬 정도다.

아열대 온실에선 공중 정화 식물인 틸란드시아가 배출한 청정한 공기를 마시는 체험을 할 수 있으며 하얀색, 남보라색 자태의 브룬펠지아 재스민의 진한 꽃향기를 담뿍 느낄 수 있다.

또 이름만큼이나 특색 있는 캥거루포우(Anigozanthos flavidus)를 만날 수 있다. 호주가 원산으로 캥거루 발톱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이 밖에 공룡이 먹던 울레미소나무, 잎 위에 꽃이 피는 루스쿠스 아쿨레아투스(Ruscus aculeatus)와 같이 특이하고 재밌는 이야기가 있는 식물을 접할 수 있다.

온실 안팎으로 꾸며 놓은 가로정원과 사진 촬영 구역에선 인생 한 컷을 남길 수 있다.


이석면 완도수목원장은 "국내 최대·유일 난대수목원에 많은 관람객이 방문해 다양한 식물과 만나고 숲 체험을 통해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