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지진방재 선진국 일본과의 교류·협력을 위해 '2023 한·일 지진방재 국제세미나'를 오는 30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국가 지진방재 역량을 높이기 위해 국립재난안전연구원과 (사)한국지진공학회 공동 개최하며 올해 처음 진행한다.
일본 지진방재 전문가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우리나라 지진방재 정책과 기술에 관한 행안부 등의 발표가 이어진다.
1부에서는 일본 지진방재 기술을 주제로 △일본 지역특성을 고려한 건축물별 지진위험도 평가 사례 △실대형 진동대 실험시설을 활용한 내진기술 개발 △도시레벨 지진화재 시뮬레이션 등 발표가 진행된다.
2부에서는 우리나라 지진방재관련 기술 현황과 추진전략을 주제로 △대한민국 내진보강 현황과 추진전략 △지진재해 지역위험도를 활용한 지진방재대책 수립 방안 △지진 등 복합재난을 고려한 대피 시뮬레이션 개발 등 발표가 이뤄진다.
행안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이번 연수회를 시작으로 국제적 교류를 위한 자리를 정례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앞으로 지진으로 인한 건축물 연쇄붕괴나 폭발·화재 등 지진 복합재난 정책과 기술 교류까지 협력을 점차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은 "최근 동해안 지역 지진에서 보듯이 우리도 지진 안전국가가 아니다"라며 "다양한 지진 경험을 토대로 발전한 일본의 지진방재 선진 기술을 공유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대응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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