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기 11편 30일까지 도착
외교부, 신속대응팀 파견
슈퍼 태풍 마와르 영향으로 괌에 발이 묶인 한국인 관광객들이 29일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귀국한다. 외교부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 괌 현지로 신속대응팀을 파견했다. 29일 외교부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한국에서 괌으로 출발하는 한국 국적기는 총 11편으로, 약 2500명이 수송 가능하다. 괌 현지에는 3400명 정도의 관광객들이 마와르의 영향으로 발이 묶인 상태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외교부, 신속대응팀 파견
마와르의 영향으로 괌 국제공항은 지난 22일 오후부터 폐쇄됐다가 전날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운영이 재개됐다. 당초 괌 항공당국은 30일 공항 운영재개를 목표로 복구 작업을 이어왔으나 복구 작업이 예정보다 빨리 진행돼 일정이 모두 앞당겨 졌다. 이런 가운데 외교부는 괌 국제공항 운영 재개에 맞춰 한국인 관광객들이 조속히 귀국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국적기 운항 증편·증설 등을 협의해 왔다.
괌으로 출발하는 국적기 11편은 이날과 30일 걸쳐 괌에 도착할 예정이다. 괌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을 태우고 가장 빨리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올 항공편은 이날 오후 8시40분에 인천 도착 예정인 진에어 항공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진에어는 승객없이 인천에서 괌으로 출발했다. 진에어 외에도 제주항공, 티웨이, 대한항공 등이 괌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태우고 이날 오후 인천에 도착한다.
앞서 외교부는 이날 오전 10시40분 괌으로 떠나는 항공편을 통해 김준 해외안전센터장 등 직원 4명으로 구성된 1차 신속대응팀을 파견했다. 또 정강 해외안전관리기획관 등 2명으로 구성된 2차 신속대응팀도 추가 파견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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