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강대학교 메타버스전문대학원이 정부의 'SW저작권 기술 융합인재 양성사업'에 함께 참여하는 테르텐, 마크애니 체인버스, 엠블럭, 맨인블록, 법무법인 세종과 함께 메타버스 디지털저작권 기술개발을 위한 산학협력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이번 산학협력 협약식은 서강대 심종혁 총장, 현대원 메타버스전문대학원장, 테르텐 유영일 대표, 마크애니체인버스 김경현 사장, 엠블럭 김기상 부사장, 맨인블록 박종형 대표, 법무법인 세종 김우균 변호사와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26일 서울 마포구 서강대에서 진행됐다.
이들 협약 주체들은 △SW저작권 기술의 공동 개발 △인력양성 산학연계 프로젝트 협력 △메타버스 SW저작권 법제 연구 △ 공동 연구개발(R&D)과제 발굴 및 협력 등 산학협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주관 연구기관인 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은 메타버스 SW 저작권 교과목 개발 및 운영과 연구 결과인 관련 기술의 실증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참여기업 테르텐은 워터마킹 기술과 EME 암호화 기술을 포함한 메타버스 콘텐츠 저작권 관련 기술 개발을 주도한다. 또 다른 참여 회사인 마크애니체인버스는 메타버스 사용자 정보관리 기술 개발을 이끌며, 엠블럭은 NFT 마킹 및 블록체인 지갑 연구 등 블록체인 기반 저작권 확보 기술 개발을 책임진다. 이렇게 개발된 기술들은 메타버스대학원 학생 창업 기업인 맨인블록이 개발 중에 있는 메타버스 유니버시티에 직접 적용하는 실증 사업으로 연계될 전망이다. 법무법인 세종은 메타버스 저작권 법제도 정비 및 정책 연구 등에 참여하게 된다.
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 현대원 원장은 이번에 본격 가동되는 산학협력 시스템을 통해 핵심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들이 다수 참여하는 고도화된 프로젝트 기반 수업(PBL)의 결과가 테스트베드 실증을 통해 상용화로 연결돼 관련 산업 생태계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 원장은 "핵심기술 보유 기업들의 전문가들이 교과목 기획 및 운영에 직접 참여하여 기술개발과 수업이 일체화되는 프로젝트 기반 수업이 최소 4과목 이상 신규 개설된다"며 "그 결과로 개발된 기술들을 실제 메타버스에 적용하여 운용해보는 수업도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관련 법제도의 현황 및 문제점을 정확하게 파악해 기술 개발의 필요성과 대응을 고도화하는 법제 관련 과목들도 개설될 예정이다.
한편, 서강대학교 메타버스 전문대학원은 이달 문체부가 주관하는 SW 저작권 기술(+법) 융합인재 양성사업에 선정됐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5개 기업과 4년간 메타버스 저작권 기술 개발과 인력양성 과업을 공동으로 수행하게 된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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