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소형 해치백 '피아트 500' 3세대 추정
[파이낸셜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첫번째 영상에서 탄 차량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3일 조씨는 첫번째 영상 '유튜브 세계 첫 발걸음 두둥 내딛어 봅니다 쪼민의 영상일기(Full)'에서 차량을 운전하면서 자신의 성격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장면에서 운전대 중앙 빨간색 원 안에 영어로 'FIAT'이라는 문구가 보인다. 차량 외부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영상 중간중간 보이는 목 받침대, 뒷좌석 등으로 미루어보아 피아트 500 3세대로 추정된다. 작은 사이즈와 귀여운 외관으로 특히 여성들에게 많이 사랑받는 차량 중 하나다.
이탈리아 자동차 제조사 피아트의 500은 소형 해치백으로 배기량은 연도별 모델로는 상이하지만, 1000cc 안팎 정도다. 2020년 이후에는 전기차로 부활한 4세대 모델이 나왔다. 3세대 모델은 신차가 나왔을 당시 약 3000만원대였고 현재 중고차 시세는 대체로 1000만원 안팎에 형성돼 있다.
다만 조씨가 해당 차량을 실제 소유한 것인지, 빌려 탄 것인지, 실제 차주면 언제부터 해당 차량을 몰기 시작했는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조씨는 지난 3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운영진을 상대로 한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사건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한 번도 외제차나 스포츠카를 몰아본 적이 없다"며 "이들이 지목한 '빨간색 포르쉐'는 다른 사람의 차량이며 자신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아반떼를 운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는 국산차를 타는데, 딸은 공부도 못하면서 외제차를 탄다는 인식이 온라인에서 유포돼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한편 조씨는 유튜브 채널을 오픈한 것에 대해 "인스타그램을 열었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좋아해 줬다. 유튜브는 조금 더 역동적이고 조금 더 많은 것을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시작하게 됐다"면서 "지금 시간이 좀 있다 보니까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하고 싶었다. 사진 찍거나 동영상 찍는 걸 좋아하니까 영상일기 같은 걸 남기면 나중에 봤을 때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라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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