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동해안 최고의 송림을 자랑하는 강릉 경포 인근에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해안변 녹지축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30일 강릉시에 따르면 해안변 송림 녹지축을 보호하고 동해안 최고의 힐링숲을 조성하기 위해 추경을 통해 200억원을 확보, 경포 인근에 해안변 녹지축 공원화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해안변 녹지축 공원은 동해안 대표 관광지인 견소동~사천면 산대월리 해안변 71만2000㎡에 조성된다.
예산은 당초 예산보다 228% 증액됐으며 경포2지구(견소동~안현동), 경포3지구(안현동~사천면 산대월리) 내 토지와 건물보상에 195억원, 국민안심해변 사업추진에 따른 용역비 5억원이 추가로 편성됐다.
시는 시민들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토지와 지장물 보상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국민안심해변 조성을 위한 용역을 진행, 해안변 자연경관과 해안녹지를 보호하고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을 유치할 수 있는 공원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이번 추가경정 예산 확보는 해양관광 거점도시 토대를 마련하는 데 있어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해안 송림지역의 난개발을 막고 각종 연안 재해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함에 동시에 동해안 최고의 힐링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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