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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클라우드, 공간대여 500만건 돌파… “창의적인 사용자들이 공간 용도 바꾼 결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30 09:55

수정 2023.05.30 09:55

스페이스클라우드, 공간대여 500만건 돌파… “창의적인 사용자들이 공간 용도 바꾼 결과"

생활공간 플랫폼 스페이스클라우드가 공간대여 누적 거래 예약건수가 500만건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2016년 공간대여 서비스를 출시한지 7년 만이다.

스페이스클라우드는 원하는 공간을 시간 단위로 빌릴 수 있는 생활공간 대여 플랫폼 서비스다. 파티룸, 연습실, 촬영스튜디오, 스터디룸, 오피스 등 25개 유형의 공간을 필요한 유저들에게 연결한다. 현재 누적 회원수는 140만명에 이르며, 누적 거래액은 1,100억원을 돌파해 국내 최대 생활 공간대여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스페이스클라우드의 이용자층은 자기만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필요한 공간을 주체적으로 이용하는 2030세대가 중심이다. 이들은 일, 공부, 여가 분야에서 필요한 공간을 실시간으로 빌려쓰는 데 익숙하다. 실제 스페이스클라우드 회원들은 연말모임, 커버댄스 연습, 회의와 워크숍, 컨셉화보 촬영, 브라이덜샤워, 라이브 방송 등 다양한 목적으로 공간을 빌리고 있다.

스페이스클라우드에 따르면 공간대여 문화는 앞으로 더욱 대중화되고 가속화할 전망이다. 스페이스클라우드 예약건수 증가 추이를 살펴보면 누적 예약건수 100만건 달성까지는 서비스 출시 후 3년, 200만건까지는 1.5년이 걸렸지만 이후에는 10개월, 8개월, 7개월만에 각각 300만, 400만, 500만건을 달성했다. 게다가 올들어 예약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증가해 600만 예약 달성까지 걸리는 시간은 더욱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이스클라우드는 국내 공간대여 비즈니스 경험을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가 2년 연속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으로 선정해 비즈니스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현재는 유럽권 진출을 목표로 서비스 확장을 준비 중이다.


정수현 스페이스클라우드 대표는 “앞으로는 사용자에 의해서 공간의 용도와 기능이 더욱 달라질 것”이라며 “공간대여는 공급자보다 사용자의 콘텐츠에 의해 발전하는 시장이므로 부동산을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세대와 함께 공간공유 플랫폼의 미래가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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